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2024년 4월 14일까지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가 전시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끓어오르듯 뜨겁고 활기찬 나라, 인도 남쪽에서 온 생명력 넘치는 신들의 미술과 석가모니의 이야기가 전시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기원전 5세기,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 아래에서 태어난 석가모니의 가르침에서 시작된 불교는, 수백 년에 걸쳐 데칸 고원을 넘어 남인도로 전해졌다. 석가모니의 고향과는 기후도,
풍습도 다른 그곳에서 불교는 생명력 넘치는 신들과 마주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남인도의 윤택한 환경 속에서 싱그럽고 풍만한 미술을 꽃피웠다.
기원전 2세기, 아직 석가모니를 인간의 모습으로 그리지 않고 나무(보리수)나 발자국만으로 그의 존재를 대신하던 시대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불상이 만들어지던 기원후 4세기까지, 낯설지만 신비로운 이야기로 가득 찬 남인도 불교미술품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에는 뉴델리국립박물관 등 인도 12개 박물관의 소장품 61점을 비롯하여, 영국박물관,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독일 아시아예술박물관, 그리고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4개국 18개 기관의 소장품 총 97점이 출품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21세기 들어 새로이 조사된 파니기리(Phanigiri, Telangana) 유적의 출토품을 포함,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남인도 불교미술품을 보실 수 있다.
출품유물: 아마라바티, 나가르주나콘다, 파니기리 등 기원전 2세기~기원후 4세기 남인도 지역 불교미술품 97점